어린 시절의 독서 경험은 아이의 어휘 구사능력과 대화 능력을 발달시켜준다. 2014년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출생 후 3년 이내에 대부분 뇌의 주요한 부분의 발달이 이뤄지며 읽기는 아이들의 지적 능력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영아부터 소리를 내어 책을 읽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어린이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현대 어린이들에게 종이그림책을 대체하며 사랑받고 있는 전자그림책의 주인공 캐릭터 표현과 그래픽이미지 표현에 따른 선호도와 더불어 전자그림책의 그래픽텍스트로 음성 전달의 유형에 대한 만3세 어린이들의 선호도를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통하여 남아가 여아보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에 더 호감을 보이며, 그래픽 이미지 표현에 있어서 사실적 표현보다는 보다 단순화하고 만화적인 표현을 남녀의 구분 없이 모두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전자그림책을 주요한 특성인 음성 제공에 있어서 친근한 양육자인 여성의 목소리 보다는 안정적이며 다정한 남성의 목소리 톤에 더 흥미를 느끼고 집중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어린이들의 그래픽텍스트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는 어린이의 상상력을 높이고, 지적발달을 높은 우수한 전자그림책을 개발하는데 주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