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은 우리나라 배우 중에 주연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흔치 않은 악역 이미지의 캐릭터를 소유하고 있다. 그런 그가 영화 <명량>의 이순신 역을 맡았을 때 주변 반응은 걱정과 우려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민식은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 1위 영화로 역사를 다시 썼다. 이처럼 지금의 최민식을 스타 페르소나로 만들어준 역할과 장르가 무엇이었는지 분석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 범위는 1989년부터 2017년까지 출연한 영화 중에 흥행 확인이 가능한 영화만을 선별했다. 이유는 흥행의 성공 유무가 관객의 반응이고 그의 페르소나를 형성시킨 객관적 근거로 판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분석방법은 첫째, 그의 배역을 악(惡) 역, 非악역, 반전 역으로 구분하고 그 안에 단독 주연일 때와 공동 주연일 때의 비교도 조사했다. 둘째, 배역에 따른 장르는 무엇이었는지 흥행 유무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공동 주연하고 악역을 맡고 범죄, 액션, 스릴러의 장르가 조합을 이루면 흥행을 할 수 있는 성공률이 더 높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