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도자기인 장군은 항아리보다 조금 작고 배가 약간 부른 길고 작은 항아리를 뉘어놓은 모습에 굽과 원형의 주구를 달아 만든 도자기로 예로부터 저장, 이동, 보관의 기능으로 사용되었으며 특히 분청사기와 옹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우리 민족이 창조해낸 여러 도자 조형형태 중에서도 오랜 시간 그 형태가 변하지 않고 생활 속의 용기로 사용된 가장 완벽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에 착안하여 장군의 조형성을 동양미학의 삼(三)의 원리로 재해석하고 분석하여 숫자가 의미하는 키워드를 추출하고 현재 상황에 맞게 재정의하여 현대 도자 제품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응용하여 도자 상품제작과 마케팅에 사용하고자 한다. 장군의 머리는 1을 의미하며 순수를 의미한다. 굽은 2를 의미하며 땅과 평온함의 의미를 가지며, 몸통은 3을 의미하며 중심과 완성을 의미하며 이러한 세 부분의 조형형태가 합하여 완성된 독특한 조형성으로 표현된다. 현대 스토리텔링 키워드를 숫자 1, 2, 3에서 재해석된 의미 있는 단어가 만들어진다. 머리, 굽, 몸통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 장군은 동양 미학적 의미에서 숫자 1, 2, 3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숫자 삼(三)이 특별한 수라고 예전부터 생각해 왔으며, 현대적 스토리텔링 키워드를 다음과 같이 찾을 수 있다. 첫째 1은 하나이며 양수(+)이고 신성함을 나타내며, 2는 음수(-)이며 대립과 화합의 양면성을 의미한다. 3은 1과 2가 더해진 완성을 의미한다. 둘째, 장군의 조형적 의미를 머리는 1을 의미하며 순수를 의미한다. 굽은 2를 의미하며 땅과 평온함의 의미를 가지며, 몸통은 3을 의미하며 중심과 완성의 의미로 인간으로 해석한다. 셋째, 1, 2, 3의 조형형태가 합하여 새로움의 창조와 평화를 의미하며 이는 완성된 조형성으로 표현된다. 장군은 우리 민족이 창조해낸 고유의 조형형태이며, 음양의 조화에서 오는 화합을 뜻한다. 안정된 조형성을 바탕으로 구성요소의 의미가 재해석되고 있으며, 이를 세분된 키워드로 찾아내어 콘텐츠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