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에게나 좋고 반가운 행복이 있길 소망한다. 조선 시대 인간의 바람이었던 길상(吉祥)은 문양으로 표현돼 현재까지 다양한 상징성과 장식을 지닌 문양으로 발전했다. 조선 시대 궁중에 나타난 좋고 상서로움이 있길 원하는 마음이 담긴 길상의 문양으로 표현된 건축물들과 서민들의 소망이 담긴 길상 문양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소재의 접목된 생활용품에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전통문화 예술과 현대 디자인 문화의 조형적 표현 사례로 현재 많은 분야에서 재해석되고 있다. 본 연구는 아이에게 행복과 좋은 일이 있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텍스타일 디자인에 길상 문양의 응용과 활용, 재해석을 통해 유아용 어패럴 제품을 접목하였으며, 다음과 같이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서론으로 연구목적과 범위 및 연구 방법에 관해 서술하였다. 연구범위는 조선 시대 건축물과 서민의 공예품에 나타난 길상 문양을 중심으로 국한하였으며, 연구 방법은 선행자료(인터넷 자료, 전시자료, 논문)의 수집과 문헌 연구를 조사하여 내용 분석하였다. 둘째, 본론으로 조선 시대 길상 문양 특성을 연구하였다. 궁중의 건축물과 공예품에 나타난 길상 문양을 동물문양, 식물문양, 자연 산수문양, 기타 문양(문자문양)으로 구분하여, 길상 문양이 활용된 노리개, 베갯모, 나전칠기, 복주머니, 수막새 등 소재별 다양한 길상 문양의 상징성을 분석하였다. 셋째, 연구 결과로 설문 조사 분석을 통해 자녀들에게 행복의 염원이 담긴 길상 문양을 재해석하여 현대 텍스타일 분야에 활용하였으며, 유아용 어패럴 디자인인 침구류, 잠옷, 턱받이에 접목시켜 디자인 개발하였다. 본 연구는 인간의 행복한 삶, 좋은 일이 일어나길 기원하는 길상 문양의 상징이 부여된 유아용 어패럴 텍스타일 디자인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의 상징성과 특성을 가진 섬유 산업 디자인 분야의 중요한 자료로 이용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