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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국내 지자체 코로나19 웹사이트의 질병 데이터 시각화 연구
영문A Study on the Visualization of Disease Data of COVID-19 Websites in Local Governments
저자김세연첨부파일
초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이하 코로나19)라는 갑작스러운 전염병의 창궐로 인해 전 세계에 팬데믹 현상이 일어나며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시대가 열렸다. 한국은 이러한 전염병 확산에 따른 발 빠른 초기 대응과 효과적인 정보 공유로 빠르게 안정세를 찾은 대표적인 국가로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공식 사이트에서는 확진자 현황과 감염 추이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확진자 이동 경로는 지자체별 웹사이트에서 구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는 알베르토 카이로의 정보 시각화 수레바퀴 모델을 통해 질병 데이터가 가지는 시각적인 특징을 분석해 보고, 지자체별로 제공하는 사이트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중심으로 질병 데이터의 구성요소와 위계, 정보 표시 방법 등을 정리하고 디자인 관점으로 분석하였다. 데이터의 특징적인 요소를 강조할 때 주요 사용하는 요소인 컬러는 개수를 최소화하고 무의미한 배경색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프의 사용 또한 추이를 쉽게 나타내려면 기준값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기간을 줄여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하고, 눈금이나 테두리 등의 불필요한 요소는 줄이는 것이 빠른 인식에 도움이 된다. 지자체별로 자세한 질병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정보 전달 기능이지만 아직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 부족한 부분이 있다. 지자체별 상이한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데이터의 내용이나 순서 등 어느 정도 통일하여 사용자가 쉽고 익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면 정보 인식에도 도움이 되고 데이터 호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화면에 너무 많은 정보를 나타내 산만해 보일 우려가 있다. 이는 디자인적으로도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일 것이다. 그 밖에도 확진자 이동 경로를 다이어그램으로 표기하거나 선별진료소 등의 지역 정보를 앱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며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해 검사와 알맞은 대처를 통해 질병의 확산을 막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코로나19가 장기화가 되어가고 있는 만큼 사용자를 중심으로 하는 디자인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라며 관련 연구가 이어질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