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에서 예술의 미학적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가들의 사유와 새롭고 창의적인 표현을 위한 다양한 예술적 시도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의 근본적 특성인 객관적 기록성이 공적 다큐멘터리의 매체로 발전시켜 왔지만 예술분야가 많은 변화를 거치며 사진도 다양한 분야에서 그 확장성을 높여왔다. 이런 확장성을 근거로 본 논문의 주제가 되는 사진의 그래픽은 사진의 근본적인 기록의 매체를 넘어서 예술작품으로 인정받고 회화의 역사가 사실적 표현의 예술을 추구했듯이 거의 완벽한 사실성을 확보한 사진은 예술작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반대로 사실적 표현을 낮추는 방향이 필요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사진이 인간의 무의식을 자각시키고 주관적 의미를 증폭시키는 이미지 표현을 위해 데포르마시옹의 미술기법 근거로 하였고 시각예술작품 창작에 사진을 연구 매체를 정했다. 데포르마시옹 기법으로 할 수 있는 기록과 표현의 심화가 사진의 특성을 어떻게 다르게 보이게 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이렇게 데포르마시옹 기법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사진 그래픽이미지는 전통적 다큐멘터리가 나타내는 객관적 기록의 효과를 넘어 인간의 주관적 무의식을 자각하게 하는 사진 예술의 새로운 이미지 표현으로 확장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