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시대와 체험경제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성 승용차 소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어 승용차 시장에서 여성의 소비 잠재력이 매우 크다. 타고난 색채에 대한 민감성과 색채 감정에 대한 요구로 인해 여성은 승용차의 시각성과 개성화 색채 디자인에 주의력을 더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승용차의 외관색은 여성 소비자가 승용차를 구매하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지역이나 국가의 여성의 색채 관념이 승용차 외관색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은 차이가 있는지를 아직 확인되지 않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 같은 동양 문화를 가지고 있고 지리적 환경도 비슷한 한국 서울과 중국 베이징의 여성을 연구 대상으로 PCCS 색체계와 설문조사를 통해 색상과 톤에서 양국 여성의 승용차 외관 선호색의 차이점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일반 선호색의 경우 한국과 중국의 여성은 색상과 톤에서 일정한 유사성을 보였지만, 차지하는 구체적인 비율은 다르게 나타났다. 승용차 외관 선호색의 경우, 한국 여성은 무채색의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중국의 여성 색상에서 red 계열 색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톤에서는 무채색과 vid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과 중국 여성의 일반 선호색과 승용차 외관 선호색은 전체적으로 유사한 분포를 보였지만, 색상과 톤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 차이의 분석 결과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8~29세’> ‘30~39세’> ‘40~49 세’> ‘50세 및 이상’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승용차 색채는 젊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고 중국의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더 넓은 것을 확인했다.